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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는 무슨 일인지 이미 간파한 모양인지 고개를 푹 숙이고 들 덧글 0 | 조회 93 | 2021-06-02 23:12:32
최동민  
아라이는 무슨 일인지 이미 간파한 모양인지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왔다.세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기만 할 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침묵이 흐른 후 경시총감이 고뇌에 찬 음성으로 말했다.다나카의 설명에 여자들은 분노를 삭이는 모습이었다. 여자들은 자신들이 가네히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사실은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경시청 안가에 와서야 자신들이 범인에 대해 너무도 무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다나카는 수사부장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자 수사에 진척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본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떠나기 전에 인사로라도 형사대를 마나기는 해야 했다. 다나카는 마치 군림하는 듯한 일본 형사대의 모습이 눈에 거슬렸지만 따로 뭐라고 할 형편도 아니란 걸 잘 알았다. 인솔단장은 다나카도 잘 하는 사람이었다.다나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납치범은 잠시 주저하더니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한국 정부는 일본의 새 역사 교과서가 시정해야 할 35개 항목을 만들어 전달했지만, 일본은 문화과학성에 형식적 심의위원회만 만들어놓고 상황을 살피다 결국 핵심 사안은 하나도 고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단지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기술 등 일본과는 상관없는 사안만 인심 쓰듯 빼주겠다고 했다.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부분이었어.그렇다면 황태자비 전하는?모리의 목소리에 오랜만에 힘이 실렸다. 다나카는 바로 수사부장에게로 갔다.납치범은 말이 없었다. 그러나 이때 마사코가 받은 느낌은 매우 이상했다. 자신에 대한 정중한 태도나 납치범에게 느껴지는 인간적인 신뢰감으로 미루어볼 때 당연히 노라는 대답이 나와야 했다. 마사코는 자신의 잠재의식도 그것을 믿고 그런 극단적인 질문을 했을 터였다.곁에 서 있던 모리는 급히 가네히로의 인적 사항을 옮겨 적었다.황태자비는 일어나려던 노력을 포기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너무도 환한 아침 햇살이 얼굴에 와닿아 눈을 뜨지 못할 정도였다. 황태자비의 망막에 얼핏 범인의 모습이 맺혔다. 순간 범인의 눈길이 황태자비의 종아리에
19. 납치 사건과 소설의 상관 관계여기로 전화를 걸어보게.그렇다면 이제 불법 수사는 절대 없어야 합니다. 맹세하시겠습니까?먼저 이 편지를 보시오.범인은 김인후, 한국인 남자로 나이는 27세, 문부과학성 장학생으로 히토츠바시 대학교 대학원에 유학 중인 자입니다.음주 운전이라고?지도교수는 조교를 불러 김인후의 작품이 실린 교지를 찾아오게 했다.네.검문을 통과할 어떤 대책이 있지 않았을까?아직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범인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도,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순간 장내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사태는 드디어 최악으로 치닫고 만 것이었다.일본의 새 역사 교과서가 막연히 전쟁을 조장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15. 납치 이유수사부장은 일단 전화를 끊고 일어섰다.그러나 희망 섞인 모리의 얼굴을 향해 돌아온 목소리는 다시 한 번 그의 기를 꺾어놓고 말았다.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호 태만은 범행에 결정적이었으니까. 황태자비가 납치당한 그 시각, 가부키자외곽 경비를 맡고 있던 경호원들이 바로 옆 카레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신 사실을 집요한 기자 한 사람이 밝혀냈던 것이다.다나카는 이 편지에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 명성황후라는 단어가 황태자비의 납치와 관련해 이상한 예감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한참을 생각하던 다나카는 통역이 기다리는 곳으로 갔다.어머, 설마 그가 그렇게까지.학습원 교수 다수가 참가하고 있으니.말해! 처음 그놈을 어떻게 알게 됐어?황태자비가 우아한 걸음걸이로 계단을 내려가 휴게실로 들어가자 구로다는 그림자처럼 조용한 동작으로 계단을 미끄러지듯 내려가 휴게실 맞은편의 기둥 뒤에 몸을 숨겼다.다나카는 자신의 자동차로 고마코를 안내했다.유키코도쿄에서 열 시간 이상을 달려온 곳이라면 도대체 어디일까? 납치범은 도대체 어떤 자이길래, 무슨 목적으로 나는 납치한 것일까?발신: 제천문화원장 송만배한일 양국의 대립만큼이나 유네스코 위원들 내부의 의견 차이도 팽팽했다. 일본의 침략 행위를 증명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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